사카이 시립 도시상공인 가옥 역사관 야마구치 가문 주택

안채는 1615년 오사카 여름 전투 때 시가지가 전부 소실된 직후에 세워진, 현존하는 극소수의 에도 시대 초기 도시상공인 가옥 중 하나입니다. 일본의 중요문화재로 전통적인 사카이의 도시 생활을 알 수 있는 매력적인 시설입니다.

야마구치 가문 주택의 안채는 1615년 오사카 여름 전투로 시가지가 불에 탄 직후에 세워졌습니다. 일본에서도 현존하는 극소수의 에도 초기 도시상공인 가옥 중 하나로 1966년에 일본의 중요문화재로 지정되었습니다.
에도 시대의 사카이는 철포나 식칼, 직물 등의 제조업을 중심으로 발달해 상업의 도시로도 성장했습니다. 지금도 니시키노초 히가시부터 신메이초에 걸친 일대에는 당시 모습을 방불케 하는 거리 풍경이 남아 있습니다. 사카이의 도시 생활 분위기를 오늘에 전하고 있으며, 그 풍족한 생활을 짐작케 하는, 일본 전국에서도 매우 귀중한 민가입니다.
현재의 입구는 부지 남쪽이지만, 건물이 세워졌던 당초에는 동쪽을 정면으로 삼고 있었다는 것을 1689년의 "사카이 대회도"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넓은 봉당에 3개의 다타미 방이 접해 있고, 봉당에서는 들보와 쓰카(들보와 마룻대 사이에 세우는 짧은 기둥)ㆍ누키(기둥과 기둥 사이에 가로 대는 나무)로 구성된 건물 골격이 보여, 전체적으로 웅장한 공간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그 후 1775년에 서쪽 창고가, 1800년에는 북쪽 창고가 세워져 오늘날의 구조가 완성되었습니다. 또한 북쪽에는 수령이 200년 된 거대한 거먕옻나무를 중심으로 한 정원이 있으며, 정원은 안채에서 볼 수 있습니다.
에도 시대에는 ‘교토의 옷, 오사카의 음식’ 등과 함께 ‘사카이의 건물’이라는 말이 있었듯 사카이 주민들은 건물에 많은 정성을 들였다고 하는데, 이 건물은 그 역사를 잘 말해주고 있습니다. 내부에서는 관광 자원봉사 가이드가 안내해 줍니다.

[사카이시립 도시상공인 가옥 역사관 야마구치 가문 주택ㆍ세이가쿠인 공통 입장권]/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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