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포 대장간

17세기부터 이어져 온 철포 대장장이 이노우에 세키에몬의 저택 겸 작업장 겸 점포. 주거와 점포 등 상업 공간이 하나가 된 ‘도시상공인 건축물’로서 가장 오래된 부류에 속하며, 철포 생산 현장 등 철포 대장간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유일한 건물로 시가 지정한 유형문화재입니다.

다네가시마 섬에 전해진 철포 제조법을 다치바나야 마타사부로 등이 사카이로 가져 온 이래, 사카이는 일본 제일의 철포 생산지가 되었습니다. 현재 에도 시대의 철포 대장간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유일하고 귀중한 건축물로 시가 지정한 유형문화재입니다. 에도 시대부터 이어져 온 사카이의 철포 대장장이 이노우에 세키에몬의 저택 겸 작업장 겸 점포로 ‘겐로쿠 2년(1689년) 사카이 대회도(큰 그림)’에도 기재되어 있으며, 일본의 도시상공인 전통가옥 중에서도 가장 오래된 부류에 속함과 동시에, 사카이를 지탱해 온 철포의 생산 현장이 남아 있는 건물로서도 귀중한 가치가 있습니다.
오사카 여름 전투가 끝난 후 새로운 토지구획 정비가 이루어져 현재로 이어지는 사카이의 도시 형태가 형성되었고, 사카이는 철포와 식칼, 직물 등의 제조업을 중심으로 발달하여 상업의 도시로 성숙해 나갑니다. 기타하타고초 일대, 특히 철포 대장간 건물 주변은 당시의 모습을 많이 간직하고 있으며, 맞배지붕과 히라이리 건물로 이루어진 이 가옥에서는 에도 시대 초기 철포 대장간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