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추 천황릉 고분(미산자이 고분, 이시즈가오카 고분, 모즈 미사사기야마 고분)

이시즈가오카에 있는 전장 약 365m, 일본에서 세 번째로 큰 거대 전방후원분. 닌토쿠 천황릉 고분보다 더 이전인 5세기 전반경에 축조되었고, 모즈 미미하라 남릉, 미산자이 고분, 이시즈가오카 고분이라고도 불리는 모즈 미미하라 3릉 중 하나입니다.

모즈 고분군에서는 닌토쿠 천황릉 고분(다이센 고분) 다음으로 큰 전방후원분으로 10개 정도의 배총을 거느리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 중 시치칸야마 고분은 출토된 자료 등을 통해 닌토쿠 천황릉 고분보다 더 오래된 5세기 전반경에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분구 전체 길이가 약 365m, 후원부 지름이 205m, 높이가 약 27.6m, 전방부 폭이 약 235m, 높이가 약 25.3m의 규모로 일본에서 세 번째로 큰 분묘입니다. 전방부를 남쪽으로 향한 거대 전방후원분으로 이시즈가오카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분구는 3단으로 축조되어 있고, 서쪽의 잘록하게 들어간 부분에는 "쓰쿠리다시"라 불리는 사각형 단상 시설이 있으며, 본체의 구조나 부장품 등은 알 수 없지만 지붕돌과 토기 장식품이 있습니다. 한 겹의 방패형 바깥 해자(수로)와 둑이 감싸고 있지만, 1994년에 바깥쪽에서 폭 10 m 정도의 2겹째 해자가 발견되었습니다. 에도 시대의 기록을 보면 후원부 중앙에 움푹 패인 큰 자국이 있었다고 하니, 이미 그 당시에 도굴 피해를 입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현재는 모즈 미미하라 3릉의 남릉·리추 천황릉으로서 궁내청이 관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