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산자이 고분

모즈 고분군 남동쪽 끝에 있는 전장 약 300m의 대형 전방후원분으로 일본 전국에서는 7번째로 큰 고분입니다. 전방부가 크게 퍼진 모습은 고분군 중에서 가장 아름답고 새로운 형식으로, 5세기 후반에 축조된 것으로 여겨지며, 명칭에 있는 ‘니산자이’는 ‘능’이 어원이라 추정됩니다.

모즈 고분군의 남동쪽 끝에 위치해 있으며, 전방부가 서쪽을 보고 있는 대형 전방후원분이며, 분구 규모는 전장 약 300m, 후원부 지름이 약 170m, 높이가 약 24.6m, 전방부 폭이 약 224m, 높이가 약 25.9m입니다. 3단으로 축조된 분구에는 잘록하게 들어간 부분의 양쪽에 사각형 단상 시설이 있으며, 주체부의 구조나 부장품은 잘 알 수 없지만, 지붕돌과 토기 장식품이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현재는 한 겹의 방패형 주변 해자가 감싸고 있지만, 1976년에 주변 발굴조사를 통해 바깥 해자가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전방부가 넓고 묵직해 안정감이 있는 고분이며, 한제이 천황릉 고분(다데이야마 고분)의 거의 4배 크기입니다. 또한 축조된 시기도 거의 같다는 점에서 이것을 한제이 천황릉으로 생각하는 가설도 있습니다. 분구는 궁내청이 한제이 천황의 빈 무덤으로서 능묘 참고지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습니다.
니산자이는 ‘능(미사사기)’이 어원일 것으로 여겨지며, 전방부가 크게 퍼진 그 모습은 고분군 중에서 가장 아름답다고 하며, 모즈 고분군 중에서 가장 새로운 5세기 후반에 축조된 것으로 여겨지는 고분입니다.